



















올해도 창경궁에 단풍이 피어났다.
1년에 단 한 번,
색색의 옷으로 갈아 입고 방문객들을 반겨준다.
후원은 연일 매진 행열...
책고에 은행나무도 절정이다.
먼 조선의 시간속에 살았던 사람들도
단풍드는 이 계절은,
마음 환하게 밝혀지지 않았을까
수많은 지위와 신분의 차별속에
평생 벗어날 수 없는 궁궐에서
이 가을의 아름다움에 슬픔마저 물들지 않았을까
가을의 선물 같은 시간,
고궁의 풍경속에 스며들어 잊혀진 사람들을 생각한다.
그들의 숨결을 느끼면서
이 계절의 페이지를 나도 쓰고 있다.
눈물 나게 아름다운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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