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만에 검단산에 다녀왔다.
늘 바쁘게 다니느라 정상만 보고 왔는데
하늘 높이 뻗어가는 낙엽송 길이 참 예쁘다.
노란잎들이 쏟아지는 가을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곱돌 약수터 앞에는 포토존이 생기고
정상석 자리도 옮겨놓았다.
먹이를 찾아
작은 새들이 손 위에 날아든다.
겨울나기는 이렇게 혹독하다.
80대 어르신이 쌓은 장수탑과 통일탑도 여전히 자리를 지킨다. 얼마나 간절했으면 20년이 지나도 돌맹이 하나 흐트러지지 않는다.
그분의 염원대로 건강하게 백수를 누리고 계실지...
우리가 첫눈에 환호하는 동안
무게를 이기지 못한 소나무들이 뚝뚝 부러졌다.
내 마음 추스르느라 보이지 않던
소나무들의 비명과 돌자갈길의 상처가 이제야 보인다.
늦어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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