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마지막 주말 9년만에 도봉산에 올랐다.
정상만 생각하며 다녔던 젊은날엔 힘들었던 기억이 많았는데...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오르다보니 모든 풍경이 새롭다.
도봉산장 뒤에 저 바위도 첨 보았고
내려오는 길에 석굴암도 처음 보았다.
천측사에서 커피도 마시고
마당 바위에서도 오래 머물면서
고양이들도 보고 모든것을 마음에 꾹꾹 눌러 담았다.
아직 단풍도 이쁘고 등산로도 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한결 편해졌다.
신선대 정상에서는 인증샷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섰다.
예전에는 안전지지대도 없이 가파른 바위에 무작정 올랐었는데...
도봉산 첫 산행 이후 30년이 지났다.
참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산은 늙지 않는다.
서울 시내에 이렇게 멋진 산이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고 축복이다.
산 위에서 보낸 가을이 너무 행복해서
맘껏 저장해 두었으니
김장 김치처럼 맛있게 익어갈것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제는 가을을 떠나보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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