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 단추
오영효
남몰내
꽃단추를 만들던 때 있었네
어디엔가 꼭 맞는
향기를 찾아,
오래인 것도 잠깐인 것도 같은
시간을 건너,
아귀마다 찬바람 드나드는
헐거운 집
압화로 퇴색된 꽃 단추 하나
둘 곳 없는 마음자리
시집<고양이 밑줄을 긋고 간 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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