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고 싶은 시

엄마의 봄/최진영

시간의 마시멜로 2026. 3. 20. 22:41


엄마의 봄

최진영


엄마는
꽃이었어
나무였어
바람이었어

나무와 꽃 그림 속
의자에 앉아있어

색을 덧입혀도
마르지 않는 색

제주 유채꽃 속에서
웃고 있는
마지막 봄

바람에 풀어놓은 엄마의 색깔이
곰삭아 번지고

사진 속
엄마를 다시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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