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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고 싶은 시

마지막 사랑/ 장석주

by 시간의 마시멜로 2023. 10. 2.



마지막 사랑

장석주


아주 멀리 되돌아 오는 길이다

나 그대에 취해
그대의 캄캄한 감옥에서 울고 있는 것이다

아기 하나 태어나고 바람이 분다

바람 부는 길목에 그토록 오래 서 있었던 까닭은

돌아오는 길 내내

그대를 감쌌던 내 마음에서
그대 향기가 떠나지를 않았기 떄문이다

사랑이란 그렇게
아주 멀리 되돌아오는 길이다

헤어짐을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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