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고 싶은 시

귀천/천상병

시간의 마시멜로 2018. 12. 29. 23:19



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함께 읽고 싶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장하겠다/이봉환  (0) 2019.05.04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정현종  (0) 2019.05.04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서정주  (0) 2019.05.04
종례시간/도종환  (0) 2019.05.04
뒤편/ 천양희  (0) 2018.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