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이울다
차목련
지는 꽃그늘이 눈에 밟혀
피는 꽃
눈망울을 보지 못한다
그대가 나에게로 오실 때에는
더디게 더디게 오시는 이여
삭풍의 골짜기 돌고 돌아
땅에서 하늘까지
빛으로, 빛으로 손 내밀다
흔적만 스치듯 떨궈 놓고
오는 듯 가버린 이여
찰나에 목메어 놓친 사람이듯
시든 꽃잎을 주어든다
피는 꽃 향내보다
지는 꽃 살내음이 깊다는 것
너 이울기 전에는 아주 몰랐다
차목련
지는 꽃그늘이 눈에 밟혀
피는 꽃
눈망울을 보지 못한다
그대가 나에게로 오실 때에는
더디게 더디게 오시는 이여
삭풍의 골짜기 돌고 돌아
땅에서 하늘까지
빛으로, 빛으로 손 내밀다
흔적만 스치듯 떨궈 놓고
오는 듯 가버린 이여
찰나에 목메어 놓친 사람이듯
시든 꽃잎을 주어든다
피는 꽃 향내보다
지는 꽃 살내음이 깊다는 것
너 이울기 전에는 아주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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